핏쳐 E2 vs FlexiSpot E5: 내가 직접 2주씩 써본 비교 후기

나는 재택근무 3년 차다. 처음엔 그냥 의자에 앉아서 일했는데, 허리가 너무 아팠다. 의사한테 가니까 “오래 앉아 있으면 안 된다”고 해서 모션데스크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30만원대에서 핏쳐 E2와 FlexiSpot E5가 가장 인기 있더라. 둘 다 직접 써봤다.
왜 둘 다 써봤나

인터넷 리뷰만 보고는 결정이 안 서더라. 어떤 사람은 핏쳐가 더 튼튼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FlexiSpot이 더 부드럽다고 한다. 직접 비교핬으니까 확실히 알겠더라. 2주씩 번갈아 가며 썼다.
디자인과 조립
핏쳐 E2는 디자인이 더 깔끔하다. 다리가 T자형이라서 안정감이 있고, 색상도 화이트와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조립은 30분 정도 걸렸다. 설명서가 한국어로 되어 있어서 쉬웠다.
FlexiSpot E5는 더 무겁다. 다리가 사각형이라서 튼튼해 보이는데, 디자인은 핏쳐보다 약간 투박하다. 조립은 40분 정도 걸렸다. 설명서가 영어라서 살짝 불편했다.
모터와 소리
핏쳐 E2는 모터 소리가 조용하다. 높이를 조절할 때 “위잉”하는 소리가 나는데, 옆 사람이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 속도는 초당 2.5cm로 적당하다. 높이 조절 범위는 71cm에서 121cm다.
FlexiSpot E5는 모터 소리가 살짝 더 난다. 하지만 높이 조절 속도가 더 빠르다. 초당 3.8cm라서, 앉았다 일어서는 전환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높이 조절 범위는 62cm에서 125cm로 핏쳐보다 더 넓다.
안정성과 흔들림
핏쳐 E2는 높이를 최대로 올려도 흔들림이 거의 없다. 모니터 암을 달아도 안정적이다. 다만 키보드 타이핑할 때 살짝 미세 진동이 느껴진다. 이건 거의 모든 모션데스크의 공통 문제다.
FlexiSpot E5는 더 무거워서인지 흔들림이 더 적다. 모니터 암을 달아도 더 안정적이다. 다만 높이를 올리면 다리가 보여서 다소 투박해 보인다.
가격과 구성
핏쳐 E2는 30만원대로 데스크탑만 판다. 의자는 별도로 사야 한다. 다만 데스크탑 품질은 확실하다. 무게 용량도 100kg으로 튼튼하다.
FlexiSpot E5는 35만원대로 약간 더 비싸다. 하지만 세트로 의자까지 같이 판매하는 옵션이 있다. 무게 용량은 125kg으로 핏쳐보다 더 튼튼하다.
누구에게 뭘 권하고 싶나
핏쳐 E2를 권하는 사람: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람, 조용한 모터를 원하는 사람, 데스크탑만 필요한 사람. 예산이 30만원대로 한정된 사람.
FlexiSpot E5를 권하는 사람: 더 넓은 높이 조절 범위를 원하는 사람, 더 튼튼한 프레임을 원하는 사람, 의자 세트를 함께 사고 싶은 사람. 키가 180cm 이상인 사람.
한 줄로 정리하자면
핏쳐 E2는 디자인과 조용함이 장점이고, FlexiSpot E5는 튼튼함과 속도가 장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핏쳐 E2가 더 마음에 들었다. 디자인이 깔끔해서 방 분위기가 확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