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 M4 한 달 써본 후기: 이제는 진짜 모두를 위한 맥북이다

나는 2년째 맥북 에어 M2를 쓰고 있었다. 이번에 M4가 나왔다길래 업그레이드할까 고민됐다. M2도 충분히 빠른데, M4가 얼마나 더 좋아졌을지 궁금했다. 특히 AI 기능이 추가됐다는 게 끌렸다.
왜 M4로 업그레이드했나

사실 M2도 불만은 없었다. 근데 M4가 나오면서 두 가지가 바뀌었다. 첫째, 기본 메모리가 16GB로 늘었다. M2는 8GB가 기본이라서, 크롬 탭을 많이 켜면 버벅였다. 둘째, 신경망 엔진이 업그레이드돼서 AI 기능이 더 빨라졌다. 이 두 가지가 결정적이었다.
처음 써본 날
박스를 열고 “똑같네” 싶었다. 디자인은 M2와 거의 동일하다. 다만 새로운 스카이 블루 색상이 예뻤다. 나는 스페이스 그레이를 샀는데, 여전히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무게도 1.24kg으로 동일하다.
처음 켜자마자 속도가 느껴졌다. M2도 빠른데, M4는 더 빠르다. 앱 로딩이 순식간이고, 부팅도 거의 즉각적이다. 16GB 메모리 덕분에 크롬 탭을 20개 켜도 여유롭다.
한 달 써본 실제 체감
첫 주에는 일상적인 작업만 했다. 문서 작업, 웹 서핑, 유튜브. M2와의 차이를 거의 못 느꼈다. 둘 다 매우 빠르고, 발열도 없다. 다만 16GB 메모리 덕분에 앱 전환이 더 부드러웠다.
둘째 주에는 AI 기능을 테스트핬다. 맥OS의 AI 기능들이 생각보다 잘 됐다. 이메일 요약, 이미지 생성, 실시간 번역 등을 써봤는데, M2보다 확실히 더 빨랐다. 특히 이미지 생성은 M2에서 10초 걸렸는데, M4는 5초면 됐다.
셋째 주에는 영상 편집을 해봤다. 4K 영상을 다빈치 리졸브로 편집했는데, 타임라인 스크러빙이 부드러웠다. 렌더링도 M2보다 20% 정도 빨랐다. 다만 M2도 충분히 쓸 만했기 때문에, 이 차이가 100만원의 가치가 있냐면 애매하다.
넷째 주에는 배터리를 체크했다. 공식 스펙은 18시간인데, 실제로는 15시간 정도 쓸 수 있었다. M2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M4가 더 빠르니까, 같은 배터리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다
가격이 140만원으로 비싸다. M2 에어가 100만원대인데, 40만원 더 주고 업그레이드할 만한 가치가 있냐면 개인적으로 애매하다. 16GB 메모리와 AI 성능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의미 있지만, 일반 사용자라면 M2도 충분하다.
디스플레이도 여전히 60Hz다. 프로 모델은 120Hz인데, 에어는 60Hz에 멈춰있다. 스크롤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이 차이가 아쉬울 수 있다.
또 한 가지는 포트다. 여전히 USB-C 2개와 맥세이프뿐이다. USB-A나 SD카드 슬롯이 없어서, 별도 허브를 사야 한다.
누구에게 이 맥북을 권하고 싶나
새로 맥북을 사는 사람. 16GB 메모리가 필요한 사람. AI 기능을 적극적으로 쓸 사람. 매일 들고 다녀야 하는 학생이나 직장인. 이런 사람들에게는 M4 에어가 최고의 선택이다.
반면 M2나 M3 에어를 쓰고 있거나, 60Hz 디스플레이가 아쉬운 사람, 더 강력한 성능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프로 모델이나 이전 세대를 권한다. M4 에어는 “모두를 위한 맥북”이다.
한 줄로 정리하자면
맥북 에어 M4는 16GB 기본 메모리와 AI 성능 업그레이드로 더욱 완벽해졌다. M2 사용자라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지만, 새로 산다면犹豫 없이 M4를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