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JI Neo 2주 써본 후기: 249g의 작은 드론이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나는 드론을 한 번도 안 써본 완전 초보다. 근데 여행 가서 항공 촬영을 하고 싶어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문제는 대부분의 드론이 250g이 넘어서 등록이 필수고, 조종 면허도 필요하다는 거다. 그러다 DJI Neo를 발견했다. 249g으로 극한에 맞춘 무게. 등록도 면허도 필요 없다.
왜 Neo를 샀나
사실 처음엔 DJI Mini 4 Pro를 사려고 했다. 근데 가격이 100만원이 넘었다. Neo는 40만원대로 반값이었다. 그리고 249g이라서 법규 걱정이 없었다. 혹시나 하고 샀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다.
처음 날렸을 때
박스를 열고 “이게 드론이야?” 했다. 정말 작다. 손바닥만 한 크기에 무게는 스마트폰보다 가볍다. 프로펠러 가드가 일체형이라서, 벽에 부딪혀도 드론이 안 망가진다. 초보자에게는 이게 최고의 안심 포인트였다.
처음 날릴 때는 손바닥 이륙을 써봤다. 드론을 손에 올리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뜬다. 조종기 없이도 앱으로 조종 가능해서, 진입 장벽이 정말 낮았다.
2주 써본 실제 체감
첫 주에는 집 앞 공원에서 연습했다. 앱의 기본 모드로 자동으로 비행하는데, 따라다니기 모드가 재밌었다. 내가 걸어가면 치메라를 들고 따라오는 것처럼 드론이 따라다닌다. 1080p로 녹화되는데, 생각보다 화질이 선명했다.
둘째 주에는 여행 갔다. 바닷가에서 날렸는데, 바람이 좀 불었는데도 잘 버텼다. 공식 스펙은 4급 바람까지 가능하다는데, 실제로는 3급 정도까지만 안정적이었다. 4K는 아니지만 1080p 60fps로 찍으면 충분히 예쁜 영상이 나왔다.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다
배터리가 18분밖에 안 간다. 한 번 날리면 금방 떨어진다. 여러 개 사서 번갈아 써야 한다. 풀세트에 배터리 3개 들어있는데, 그래도 1시간 정도밖에 못 찍는다.
야간 촬영은 거의 불가능하다. 센서가 작아서 어두우면 노이즈가 심하다. 낮에만 써야 한다. 그리고 조종 거리가 짧다. Wi-Fi로 연결해서 50m 정도까지만 안정적이다. 그 이상 가면 끊긴다.
누구에게 이 드론을 권하고 싶나
드론 초보자, 여행 브이로거, 가벼운 촬영 도구를 원하는 사람. 250g 이하로 법규 걱정 없이 쓰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다. 가격도 40만원대로 부담이 적다.
반면 전문적인 항공 촬영을 원하는 사람, 4K 화질이 필요한 사람, 장거리 비행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Mini 4 Pro나 Air 3를 권한다. Neo는 “입문용”과 “휴 대용”에 특화된 제품이다.
한 줄로 정리하자면
249g의 작은 드론이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다. 배터리와 화질 한계는 있지만, 이 가격에 이 휴 대성과 편의성은 초보자에게 최고의 선택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