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JI Mic 3 리뷰: 2주 써본 후기, 이 가격에 이 성능이 가능하다고?
나는 유튜브를 시작한 지 6개월 된 초보 크리에이터다. 처음엔 그냥 폰으로 촬영하고, 에어팟으로 녹음했다. 근데 영상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는 거다. 특히 목소리가 울리고, 주변 소음이 다 들어가서 편집할 때마다 스트레스받았다. 그래서 무선 마이크를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DJI Mic 3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왜 DJI Mic 3를 샀나
사실 로드나 커세어 같은 브랜드도 후보였다. 근데 DJI Mic 3가 가장 매력적인 건 케이스 디자인이었다. 에어팟 프로 케이스처럼 작은데, 안에 수신기와 송신기가 다 들어간다. 충전도 케이스 하나로 해결되고, 휴 대성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가격이 30만원대로 DJI 치고는 저렴한 편이었다.
처음 켰을 때 느낀 거
박스를 열고 “오” 했다. 케이스가 알루미늄 재질이라 고급스러웠다. 열자마자 수신기와 송신기 2개가 자석으로 붙어있는데, 이게 떨어질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단단했다. 무게도 가벼워서 옷에 클립으로 고정핬을 때 부담이 없었다.
연결은 정말 쉬웠다. 케이스에서 꺼내자마자 자동으로 페어링이 됐다. 수신기를 치메라에 꽂으니까 바로 인식했다. 별도 설정 없이 바로 녹음 가능했다.
2주 써본 실제 체감
첫 주에는 실내에서 주로 썼다. 카페에서 인터뷰를 찍었는데, 노이즈 캔슬링이 꽤 잘 되었다. 배경 음악 소리가 거의 안 들렸고, 목소리만 선명하게 잡혔다. 게인 조절을 자동으로 해줘서 클리핑도 거의 없었다.
둘째 주에는 야외에서 테스트핬다. 바람 부는 날 공원에서 녹음했는데, 기본으로 들어있는 풍noise 필터가 생각보다 잘 작동했다. 완전히 차단은 안 되지만, 편집할 때 들을 만한 수준이었다. 무선 거리도 250m라고 하는데, 실제로 50m 정도 떨어져도 잘 잡혔다.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다
배터리가 생각보다 빨리 닳는다. 송신기 하나당 6시간 정도인데, 하루 종일 촬영하면 케이스에서 계속 꺼내 충전해야 한다. 케이스 자체 배터리로 2번 정도 완충 가능해서, 총 18시간은 쓸 수 있지만 말이다.
또 한 가지는 iPhone용 라이트닝 커넥터가 기본으로 안 들어간다. USB-C만 지원해서, iPhone 쓰는 사람은 별도 어댑터를 사야 한다. 나는 안드로이드라 상관없었지만, iPhone 사용자라면 참고해야 한다.
누구에게 이 마이크를 권하고 싶나
유튜브 초보자, 브이로거, 인터뷰 촬영하는 사람. 특히 휴 대성을 중시하는 사람에게 딱 맞다. 로드나 세느어 같은 고급 마이크에 비하면 음질은 살짝 떨어질 수 있지만, 이 가격에 이 퀄리티와 편의성은 찾기 힘들다.
반면 전문 방송용으로 쓰거나, 스튜디오 환경에서 최고 음질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더 고급 모델을 권한다. DJI Mic 3는 “가성비”와 “편의성”의 균형점에 있는 제품이다.
한 줄로 정리하자면
30만원대에 이 퀄리티와 편의성을 주는 무선 마이크는 DJI Mic 3가 거의 유일하다. 배터리만 좀 더 길었으면 9점은 줄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이 가격이면 충분히 만족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