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JI Flip 3주 써본 후기: 접히는 드론이 이렇게 편할 줄이야
나는 이전에 DJI Mini 2를 쓰고 있었다. 만족하면서 썼는데,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다. 프로펠러가 항상 노출되어 있어서 가방에 넣을 때 조심해야 했다. 그러다 Flip을 발견했다. 프로펠러가 접히는 드론이라니. 이건 혁신이다.
왜 Flip을 샀나
사실 Mini 4 Pro로 업그레이드할까 하다가 Flip을 봤다. 가격은 비슷한데, 접히는 프로펠러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가방에 그냥 던져 넣어도 프로펠러가 안 망가진다. 여행할 때 이게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처음 써본 날
박스를 열고 “오” 했다. 접혀있을 때는 정말 작다.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는 아니지만, 작은 크로스백에 충분히 들어간다. 펼치는 것도 쉽다. 프로펠러가 스프링으로 자동으로 펼쳐진다. 손으로 살짝 밀어주면 딸깍하고 고정된다.
3주 써본 실제 체감
첫 주에는 기존 Mini 2와 비교하면서 썼다. 화질이 확실히 좋아졌다. 4K 60fps로 녹화되는데, 색감이 더 선명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다. 특히 노을 지는 시간대 촬영했을 때 다이나믹 레인지가 눈에 띄게 좋았다.
둘째 주에는 액티브 트랙을 써봤다. 자전거를 타면서 찍었는데, 드론이 알아서 따라오면서 초점을 잘 잡았다. Mini 2 때는 가끔 따라가다가 놓치는 경우가 있었는데, Flip은 더 안정적이었다.
셋째 주에는 여행 갔다. 가방에 그냥 쑤셔 넣었는데, 프로펠러가 접혀있어서 전혀 걱정이 없었다. 이전에는 항상 전용 케이스를 들고 다녔는데, 이제는 그냥 가방 주머니에 넣으면 된다. 무게도 249g이라서 등록 없이 쓸 수 있다.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다
배터리가 31분으로 Mini 4 Pro보다 짧다. 실제로는 25분 정도 쓸 수 있었다. 하루 종일 촬영하려면 배터리 3개는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야간 촬영은 여전히 약하다. 센서 크기 한계인 것 같다.
또 한 가지는 가격이다. 80만원대로 Mini 4 Pro와 비슷한데, 화질은 Mini 4 Pro가 살짝 더 좋다. Flip을 사는 이유는 오직 휴 대성 때문이다. 화질을 우선시한다면 Mini 4 Pro가 나을 수 있다.
누구에게 이 드론을 권하고 싶나
여행 자주 하는 사람, 가방 공간이 부족한 사람, 프로펠러가 망가지는 게 걱정되는 사람. 휴 대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에게 Flip은 거의 유일한 선택지다.
반면 화질을 최우선으로 하거나, 장거리 비행을 많이 하는 사람, 배터리를 최대한 길게 쓰고 싶은 사람에게는 Mini 4 Pro나 Air 3가 더 나을 수 있다.
한 줄로 정리하자면
접히는 프로펠러 하나로 여행의 자유도가 확 달라진다. 화질과 배터리는 평범하지만, 휴 대성만큼은 DJI 라인업 중 최고다.
